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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으로 변신한 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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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으로 변신한 울릉도

입력
2017.12.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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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에 사흘간 15㎝이상 많은 눈이 내려 울릉읍 저동리 저동항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다. 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에 사흘간 15㎝이상 많은 눈이 내려 울릉읍 저동리 저동항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다. 울릉군 제공

눈이 많이 오기로 유명한 경북 울릉도가 사흘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려 하얀 겨울왕국으로 변신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에는 4일 6.8㎝, 5일 9.0㎝ 눈이 내렸고 6일에도 미량의 눈이 왔다. 사흘간 15㎝가 넘는 눈이 내린 울릉도는 곳곳이 흰 눈으로 덮여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경북 울릉군에 사흘간 15㎝이상 많은 눈이 내려 울릉읍 저동리 저동항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다. 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에 사흘간 15㎝이상 많은 눈이 내려 울릉읍 저동리 저동항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다. 울릉군 제공

육지에서 15㎝이상의 눈이 내리면 교통이 통제되거나 제설 작업에 진땀을 흘린다. 하지만 울릉도는 겨울에 1m 이상 눈이 내리기도 해 10㎝ 적설량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눈이 많이 오면 울릉 특산물인 고로쇠 생산량이 늘어나고 명이를 비롯한 봄 산나물이 자라는데 도움이 된다.

기상청은 8일 오전부터 울릉도에 5~10㎝의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눈이 많이 내려야 봄 나물이 잘 자라기 때문에 울릉 주민들은 눈을 반기는 편이나 너무 많이 내리면 치우기 어렵고 배가 끊겨 폭설이 꼭 좋은 건 아니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경북 울릉군에 사흘간 15㎝이상 많은 눈이 내려 울릉읍 도동리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다. 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에 사흘간 15㎝이상 많은 눈이 내려 울릉읍 도동리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다. 울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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