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정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올 시즌 신인왕을 휩쓸고 있는 넥센 이정후(19)가 또 하나의 신인왕을 품었다. 이번엔 야구 선배인 '아버지'가 시상해준 상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이정후는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신인이다. 2017 넥센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로 전경기(144) 타율 0.324, 2홈런 47타점 11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신인상 시상자는 한국은퇴선수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범 MBC스포츠해설위원이 맡았다.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로 불리며 한국 프로야구에 한 획을 그은 아버지 이종범 위원은 아들 이정후에게 직접 신인상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정후는 "장정석 넥센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대선배님들께서 주시는 상이라 더 뜻 깊다. 내년엔 더 잘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봉 계약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주시는 대로 받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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