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은퇴선수들이 2017시즌을 빛낸 최고의 타자와 투수를 선정했다.
최고의 타자상은 최정(30ㆍSK)이 차지했다. 최정은 7일 서울 양재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5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무대에 올랐다.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최정은 허구연 해설위원에게 꽃다발과 상패를 건네받고 “이런 뜻깊은 자리에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잘해서 이런 좋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회자가 “최정 선수는 홈런 치는 것보다 말 하는 게 어렵다더라”고 언급하자 “네. 홈런을 치는 것보다 어렵다”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사회자가 ‘소년 장사’라는 별명도 언급하자 “치킨을 많이 먹으면 자연적으로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최정은 올 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46홈런을 때려 부문 1위에 올랐다.
최고의 투수상은 손승락(35ㆍ롯데)이 가져갔다. 손승락은 꽃다발과 함께 부상으로 순금으로 제작한 상패를 받고 “선배님들이 주시는 상이라 더 뜻깊었다. 가을야구를 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 은퇴할 때까지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저희 선발투수들이 승리투수 요건에서 계속 1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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