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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원받은 대학생 창업가들 성적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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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원받은 대학생 창업가들 성적 쑥쑥

입력
2017.12.0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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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안돼 매출 20억, 고용 300명 달성

기술력으로 네이버 등 17억 투자유치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지원 2년도 안 돼 매출 20억 원, 300개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보유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대학생의 창업을 지원,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5월부터 융기원 내에 창업지원센터를 문 열고, 연구원 및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그 결과 2016~2017년 사업 참여 총 90개 팀의 94%인 85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이 팀들은 사업지원을 받은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총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3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

이중 6개 기업은 네이버나 프라이머 등의 기업으로부터 총 17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실적까지 거뒀다. 특히 창업팀들 중 닥터다이어리, 비닷두, 더플랜잇팀들은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당뇨환자를 위한 SNS 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다이어리(Dr. Diaryㆍ대표 송제윤)’는 올해 2건의 시드머니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2017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경기도의 지원 성공사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인공지능 기반의 비디오 비전(vision) 기술 및 엔진을 개발하는 비닷두(V.DOㆍ대표 이상국)는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네이버로부터 시드머니 투자유치를 달성했고, 4,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혁신기술을 자랑하는 대표적 창업기업으로 성장했다.

바이오기술 기반 스타트업 ‘더플랜잇(The PlantEatㆍ대표 양재식)’은 융기원 인프라를 통해 제품개발 및 생산을 지원받아 순식물성 마요네즈인 ‘콩으로마요’를 개발했다. 더플랜잇은 수원시내 서울대 농생명과학창업지원센터에 입주, 신선식료품 전문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지속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태환 도 기업지원과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키워드인 ‘융합기술’과 ‘청년창업’이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대학생 창업기업이 경기도를 넘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융기원 콘퍼런스룸에서 ‘대학생 융합기술 스타트업 성과발표 및 데모데이’를 열고, 국내 투자자를 초청해 우수 8개팀의 투자제안서(IR) 피칭 활동을 벌였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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