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목(사진) SK㈜ 재무부문장(부사장)이 SK에너지 사장에 내정됐다. 조 신임 사장 인사는 7일 SK그룹 임원인사를 통해 공식 발표된다. SK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현재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다. 조 신임사장 내정자는 1986년 유공 재정팀에 입사해 SK이노베이션 금융팀장, SK텔레콤 재무실장, 그룹 지주회사인 SK㈜ 재무실장 등을 역임한 재무전문가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한 바 있어 올해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을 비롯해 지주회사 SK㈜의 장동현 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취임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SK건설 조기행 부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데다 올해 실적 부진 등으로 거취가 주목된다. 그 밖에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 일부 위원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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