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엠블럼./사진=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러시아 선수단 퇴출이라는 초강경 조치를 취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6일 조직위는 금지 약물 스캔들 여파로 평창 올림픽에서 추방된 러시아와 관련해 “러시아 선수단의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한 IOC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위는 러시아 선수들은 물론 평창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통한 올림픽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IOC 집행위원회는 스위스 로잔에서 총회를 열고 러시아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즉시 자격정지라는 결정사항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러시아 체육부 관계자의 평창 참가 등록이 허용되지 않는다.
러시아 선수들의 경우 개인 자격으로 평창 올림픽 참가를 허가한다.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운동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ㆍOAR) 소속으로 출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러시아 NOC 유니폼은 물론 러시아 국기 및 국가가 불허된다.
끝으로 집행위는 러시아 NOC와 평창 대회에 참가가 허용된 선수단이 IOC의 결정을 충실히 존중하고 시행하면 IOC는 평창 대회 종료 이후 러시아 NOC에 대한 자격정지 조치를 일부 또는 전부 해지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기도 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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