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북쪽 도시 벤추라와 실마 카운티에서 두 건의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언론과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LA 북서부 샌타모니카와 북부 샌타바버라 사이에 있는 인구 10만의 소도시 벤추라에서 발화한 산불은 시속 80㎞의 강풍을 타고 주변 지역으로 거세게 번지고 있다.
'토머스 파이어'로 명명된 산불은 벤추라 산타 폴라에서 발화해 주택가 쪽으로 번졌으며 벤추라 시 청사 건물 인근까지 불에 탔다. 벤추라는 LA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CNN은 13시간 동안 4만5천 에이커(182㎢, 약 5천500만 평)에 이르는 면적이 불에 탔다고 전했다. 여의도 면적의 약 60배에 달한다.
이 지역 주민 2만7천여 명이 대피했고, 건물과 가옥 150여 채가 전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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