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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강식당' 예능이 제일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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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강식당' 예능이 제일 쉬웠어요

입력
2017.12.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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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당'이 지난 5일 첫방송됐다. tvN '강식당' 캡처
'강식당'이 지난 5일 첫방송됐다. tvN '강식당' 캡처

예능 베테랑들이 식당 영업에 있어서는 당황과 실수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가 강식당을 개업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식당에 가서 먹기만 해봤지 직접 운영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 이들은 근심과 걱정 속에서 차근차근 메뉴를 준비하고 요리를 배우면서 오픈을 준비해왔다.

우여곡절은 곳곳에서 일어났다. 거대한 크기의 강호동까스를 만들기 위해 멤버들은 새벽까지 고기를 두드리면서 30장을 미리 준비했다. 이 작업은 강식당을 운영하는 내내 매일 새벽마다 반복됐다. 식당에서 역할 분담을 나눴음에도 할 일은 태산같이 많았다.

백종원에게 전수 받은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맛은 제법 괜찮았다. 하지만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하고, 손님에게 서빙을 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손님들이 동시에 밀려들면서 셰프인 강호동과 안재현은 정신없이 요리를 했고, 홀 서빙 담당 은지원과 송민호는 주문표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빠진 게 없는지 체크했다.

그럼에도 실수는 발생했다. 수프가 나가지도 않은 채 메인 요리가 서빙되는가 하면 주문을 서로 혼동해서 자기 주장을 하느라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모든 테이블에 음식이 나간 것 같았지만 서빙에서 실수가 생기면서 메뉴 하나가 오랜 시간 나가지 않는 상황이 있었다.

예능에서는 누구보다 웃기는 이들이지만 식당 영업에 있어서는 왕초보였다. 준비 과정부터 실전까지 우왕좌왕이 반복되면서 다섯 요괴들은 예능이 가장 쉬웠으리라 느꼈을 것으로 보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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