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대문구 ‘신촌 박스퀘어’ 설립으로 노점상 자립 이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대문구 ‘신촌 박스퀘어’ 설립으로 노점상 자립 이끈다

입력
2017.12.05 15:55
0 0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한 신촌박스퀘어 조성지.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한 신촌박스퀘어 조성지.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대현동에 있는 경의중앙선 신촌역 앞 쉼터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신촌박스퀘어’를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박스퀘어는 컨테이너의 모습을 딴 박스(Box)와 광장을 의미하는 스퀘어(Square)를 붙여 만든 명칭으로, 구는 박스퀘어를 통해 노점상의 자립 지원, 이화여대 일대 노점 정비와 거리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스퀘어 공사는 전체면적 774.1㎡, 지상 3층ㆍ높이 8.6m 구조로 구비 28억5,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구는 이곳으로 청년창업자 19명과 이화여대 일대 노점상인 45명 등 모두 64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1층에는 점포 33곳과 다목적홀, 2층 점포 27곳과 관리실, 3층에는 점포 4곳과 옥상정원이 들어선다 각 점포 면적은 6.7㎡이다. 출입문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창문형 폴딩도어 등으로 꾸며진다.

구는 “노점 정비는 보통 ‘물리력에 의한 강제 정비 이후 일방적인 이동’을 뜻했지만, 신촌박스퀘어는 노점상인들을 안정적인 자영업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촌 박스퀘어 조감도. 서대문구 제공
신촌 박스퀘어 조감도. 서대문구 제공

구의 설명처럼 노점상의 자립을 돕기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구는 이들 대상으로 신촌박스퀘어에서 재창업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이 될 젊은층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유명 셰프의 개별 코칭을 연계하는 등 마케팅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노점 강제 철거를 지양하고 도심 가로정책의 새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연세로를 통해 활력을 찾은 신촌처럼, 신촌박스퀘어를 통해 이번에는 이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