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이 오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움직일 예정이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연출 이광영) 5, 6회에서는 이정주(박은빈 분)가 오빠 최경호(지승현 분)의 무죄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최경호는 김가영 강간살인사건 진범이 따로 있다고 밝히며 도한준(동하 분)을 바라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한준의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다. 우선 진범이 누군지 묻자 도한준의 아버지 도진명(이덕화 분)가 "자식이 뭔지"라고 답한 것이다. 다음은 피해자 김가영이 신고 있던 운동화다. 이 운동화는 사의현(연우진 분)이 도한준에게 구해다준 것으로, 단 하나뿐이었다. 도한준은 장순복의 아들 서용수(조완기 분)가 운동화 한 짝을 가진 것을 알고 어떻게든 뺏으려 했다.
김가영 사건, 그리고 10년을 복역했음에도 남편 살해 무죄를 주장한 장순복(박지아 분) 사건의 연관성도 알 수 있었다. 김가영의 아버지는 도한준 집안이 보유한 별장의 관리인이었다. 딸이 강간살인을 당하면서 일을 그만 두게 됐고, 후임은 장순복의 남편이었다.
장순복이 남편을 살해할 때 썼다는 칼에 관한 의심도 나왔다. 이 칼은 상당히 희귀한 것으로, 도진명이 과거 영부인에게 받은 것이었다. 이 칼은 현재 유명희(김해숙 분)가 가지고 있었다. 아울러 사의현과 이정주는 서용수로부터 "경호형이 가영이 살려야 한다고 했다. 나쁜 놈 잡는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면서 서용수가 읊은 네 자리 숫자가 있었다. 그 숫자는 도한준의 휴대폰 번호 뒷자리였다.
이정주는 사건 당시 자신보다 어렸던 여자아이를 강간하고 살인한 오빠를 증오하고 있다. 그 증오를 바탕으로 그는 판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빠에 관련된 진실과 마주한 상황이다. 두 가지 사건의 잘못됨을 깨달은 이정주와 사의현의 진실 찾기는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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