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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 ‘가장 빛난 별’ 이대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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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 ‘가장 빛난 별’ 이대훈 선정

입력
2017.12.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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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왼쪽), 조정원 WT 총재(가운데), 올해의 여자선수 비안카 워크던(오른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이대훈(25ㆍ한국가스공사)이 세계태권도 무대에서 가장 빛난 별에 등극했다.

태권도 월드스타 이대훈이 5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래디슨호텔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 갈라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이대훈은 세계태권도연맹 갈라 어워즈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올해까지 네 차례 시상식에서 통산 3번째(2014ㆍ2015ㆍ2017년) 올해의 선수상을 독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리우 올림픽 남자 68kg급 8강에서 이대훈을 꺾고 요르단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한 아흐마드 아부가우시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다시 이대훈의 해였다. 이대훈은 국내 전국체육대회 출전으로 불참한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영국 런던)를 제외하고 올해 출전한 그랑프리 시리즈 1ㆍ2차 대회 우승을 모두 휩쓸었다. 이대훈은 올해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대회 통산 3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대훈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받아 큰 영광이다. 모든 선수에게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면서 "세 번째 수상이지만 매번 영광이었다. 이런 큰 자리에 설 수 있어 기쁘다. 영어로 소감을 밝힐 수 있는 것 또한 내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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