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사진=김정희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이호준이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이호준은 “방송 해설위원과 지도자 중 고민을 하다가 좀 더 선수다운 모습을 위해서는 역시 지도자가 좋겠다고 결정했다”며 “일본 코치 연수를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준은 내년 2월 20일께 출국해 일본 모 구단에서 1년간 연수를 할 계획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NC에서 은퇴한 이호준은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프로 야구선수와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함께하는 ‘빛을 나누는 날’ 행사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프로선수협회가 주최한 행사다. 그러나 이호준은 전 프로선수협회장 자격이 아닌 아들 동욱(9)군과 학부모로 행사장을 찾았다.
이호준은 “주루, 작전, 수비에 관심이 많다”며 “타격뿐 아니라 스포츠의 기본을 더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이어 “타격은 잘 아는데 종합적으로 다 배우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호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건 먼저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선배들의 조언이었다. 그는 “김기태 KIA 감독, 김태형 두산 감독도 조언을 많이 해줬다. 그래도 제일 영향이 큰 건 김경문 NC 감독님이다. 지도자로서 조언을 많이 해줬고 구단도 같은 방향으로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가 바라는 지도자의 모습은 “현역 선수에서 지도자가 됐지만 형 같은 코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아들이 자세를 물어봐서 알려줬더니 결국 틀렸더라. 요즘 스타일과 많이 달라졌다. 요즘 새롭게 변한 부분도 연수를 통해 배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남동체=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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