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 10명 중 6명은 ‘자녀가 있는 부부’를 가장 선호하는 가족형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8월29일∼9월12일 도내 15세 이상 주민 4만1,000명에 대해 가구와 가족, 교육, 안전, 환경, 문화와 여가 등 5개 부문 35개 문항에 대한 사회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선호하는 가족형태는 ‘자녀가 있는 부부’ 59.6%, ‘부모와 함께’는 21.7%로 2년 전보다 6% 포인트 감소했다. 부모와 동거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당연한 의무’ 65.1%, ‘가족간 화합’ 17%로 나타났다. 부모 생활비의 경우 ‘부모 스스로 해결한다’가 57.4%로 가장 높았고, ‘모든 자녀’ 17.7%, ‘장남 며느리’ 8.7% 순으로 생활비를 드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사회 안전상태에 대해서는 ‘안전해졌다’가 16%, ‘위험해졌다’ 35.7%로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안전도에 대해서도 비관적이었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사회조사 결과에 나타난 도민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분석해 도정운영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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