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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쇼' 비 "그룹 실패 후 재데뷔,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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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쇼' 비 "그룹 실패 후 재데뷔,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 온다"

입력
2017.12.0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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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포기하지 않았던 데뷔 시절을 이야기했다. KBS2 '레인 이즈 백' 캡처
비가 포기하지 않았던 데뷔 시절을 이야기했다. KBS2 '레인 이즈 백' 캡처

가수 비가 비라는 이름으로 다시 데뷔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비는 3일 밤 10시40분 방송된 컴백쇼 KBS2 '2017 RAIN is BACK'(레인 이즈 백) "비라는 타이틀을 달기 전 모 그룹을 했다가 안 돼서 박진영 백업댄서를 하면서 4년 정도 비라는 이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비는 "데뷔곡이 '나쁜 남자'였다. 아직도 생생하다 너무 설레고 무서웠고 절실했다"며 "진영이형이 프로듀서를 했고 좋은 스태프들이 있어서 나가자마자 좋은 반응이 있을 줄 알았는데 순위가 안 오르는 거다. 벼랑 끝에서 떨어지는 심정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다시 기회를 주십시오, 더 이상 뒤로 물러날 곳이 없습니다'라고 했다"며 덕분에 후속곡 '안녕이란 말대신'으로 결국 1등을 했다고 했다.

비는 "포기하지 않으면 나에게도 좋은 결과가 올 수 있구나. 밝은 빛이, 태양이 떠오를 수 있구나 느꼈다"고 당시 감정을 털어놨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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