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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1개ㆍ이종현 7블록 현대모비스 5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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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1개ㆍ이종현 7블록 현대모비스 5할 회복

입력
2017.12.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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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오세근(KGC인삼공사)의 슛을 이종현(오른쪽ㆍ현대모비스)이 블록 하고 있다. 뉴스1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오세근(KGC인삼공사)의 슛을 이종현(오른쪽ㆍ현대모비스)이 블록 하고 있다. 뉴스1

울산 현대모비스가 3점슛 11방을 터뜨리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현대모비스는 3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91-78로 승리했다. 9승9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승률 5할을 맞추며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전날 서울 삼성과 공동 5위 맞대결에서 진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 맞대결에서도 패하면서 순위가 이틀 사이에 7위(8승10패)까지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국가대표 슈터 전준범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넣었고 박경상, 박형철, 함지훈, 레이션 테리 등도 3점슛 2개씩을 성공하는 등 고감도 외곽슛 세례로 KGC인삼공사의 백기를 받아냈다. 또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0점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종현은 12점에 7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3점슛 13개를 난사해 2개밖에 넣지 못했다.

창원 LG도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87-65, 22점 차 대승을 거뒀다. LG는 주포 조성민이 3점슛 6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는 등 무득점에 그쳤고, 주전 가드 김시래도 1쿼터 초반 발목을 다쳐 잠시 벤치로 물러났다가 들어와 16분 13초만 뛰는 등 악재가 겹쳤다. 그러나 오리온의 공격 난조 속에 제임스 켈리가 29점에 17리바운드, 에릭 와이즈는 14점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LG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 외에 양우섭이 13점을 넣었고, 조상열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초반 기선 제압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시래도 16분만 뛰었지만 어시스트 8개를 배달하며 제 몫을 했다. 전날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이겨 7연패에서 탈출했던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이 19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대패를 당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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