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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북한과 전쟁 가능성 매일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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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북한과 전쟁 가능성 매일 커지고 있다"

입력
2017.12.03 15: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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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국방포럼서 “시간 얼마 안 남아"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AFP 연합뉴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AFP 연합뉴스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매일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지난달 2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전쟁 가능성을 높였느냐’는 질문을 받고, “매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는 우리가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레이스를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력 충돌을 피하면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들이 있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점점 더 무력 충돌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군사 옵션과 관련해 그는 “위험 없는 군사 행동 방법은 없다”면서 “최근 북한의 행동들은 미국과 동맹국인 일본, 한국을 그 어느 때보다 결속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미국이 추구하는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면서 중국의 압도적 대북 경제 영향력을 활용하는 비군사적 해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연료 없이는 미사일을 발사할 수 없다”면서 중국에 대 북한 원유 수출 금지를 주문했다. 그는 “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모두 이 시점에서는 대북 연료 수출을 100% 막는 게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는 점을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김정은은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북한의 능력을 향상시켜왔다면서, 새로운 형태의 좀 더 강력한 대북 제재가 없다면 그가 자신의 행동방식을 결단코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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