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T커머스(TV를 통한 전자상거래) 사업을 분할해 자회사 SK스토아(stoa)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상품 확보와 방송기획, 마케팅 등 T커머스 사업을 전담할 SK스토아의 자본금은 200억원 규모이며, SK브로드밴드가 100% 출자했다. 초대 대표는 SK브로드밴드 윤석암 미디어부문장이 겸임한다.
사명인 스토아(stoa)에는 ‘쇼핑에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Shopping to All)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임직원 100명으로 출발한 SK스토아는 매년 40~60명씩 충원해 2020년엔 210명 규모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스토아를 ‘국내 1위 커머스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동적인 기존 TV 홈쇼핑의 한계를 넘어 고객 맞춤형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021년까지의 목표는 취급고(판매금액) 2조원에 연 매출 5,000억원이다. 이를 위해 SK스토아는 빅데이터 분석과 응용 시스템 구축, 방송 시스템 고도화와 자체 스튜디오 설치 등에 2020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자한다.
SK스토아 윤석암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다원 방송으로 진정한 의미의 데이터 커머스 방송을 실현해 향후 5년 내 ‘퀀텀 점프’ 수준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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