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이 소비요정 김숙의 집을 진단했다.
김숙은 3일 오전 10시30분 방송된 KBS2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출장 영수증 주인공으로 직접 나섰다.
우선 김생민은 신발장을 보고 "신지 않는 신발이 너무 많다"며 미간을 찌푸렸다. 양문형 김치냉장고에는 썩은 사과가 가득했으며 수소수 역시 지적을 받았다. 김숙이 직접 만들었다는 거대한 사이즈의 식탁을 본 김생민은 배우러 다닌 비용, 목공을 하면서 몸이 아파졌다는 말에 대한 비용을 계산했다. 혼자 사는 김숙의 이사 비용 270만원 역시 지적 대상이었다.
김숙은 "정수기는 없지만 탄산수 제조기가 있다"고 했지만 김생민은 21만원 가격을 듣고 스튜핏을 외쳤다. 하지만 탄산수 맛을 보고난 후에는 말투가 온화해지면서 스튜핏 스티커를 뗐다. 김숙의 집에는 콘센트가 없는 걸 모르고 홍콩에서 샀다는 어린 왕자 조명을 비롯해 각종 조명이 많았다.
모으는 걸 좋아한다는 김숙의 집에는 각종 소품을 비롯해 자전거, 티팟, LP 등 눈으로만 보는 것들이 많았다. 김생민은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여자 개그우먼이 돼서 성공을 했는데 남는 게 행복이 아니고 외로움일 수도 있다. 그것이 소비로 가는 거다"고 말했다. 김숙은 공짜로 받아왔다는 자투리 화장지가 발견되자 처음으로 그뤠잇을 받았다.
김생민은 샵 때문에 이사를 왔지만 주차난 때문에 고민이라 가평으로 이사할 수 있냐는 질문에 "매니저에게 민폐일 수 있다. 가평 집은 뻥 뚫린 자연이다. 거기서 고기 구워먹으면 진짜 외롭다"고 솔루션을 해줬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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