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 등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14)으로 이겼다. 승점 18을 올린 IBK기업은행은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하위 흥국생명은 4연패에 빠졌다.
'쌍포'가 제대로 터졌다.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메디는 2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희진은 18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2세트를 먼저 가져온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더 거세게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김희진은 3회 연속 서브에이스를 넣으면서 12-3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완전히 넘겨준 흥국생명은 이렇다할 추격 의지도 보여주지 못했다. 김희진은 22-12로 서브에이스를 추가했고, 24-12에선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나는 데뷔전이었던 이날 17득점을 올렸다. 첫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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