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이 분실 지갑을 찾아준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대구 달성군 화원읍 대원고등학교 졸업반인 양지혜(19)양이다.
양 양은 지난달 28일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의 한 문구사 앞을 지나다가 길에 떨어진 검은색 반지갑을 발견했다.
이 지갑 안에는 현금 89만원과 카드 등이 들어 있었다.
그는 지갑을 발견하곤 곧장 인근 화남파출소로 향했다. 이후 최윤재(48) 경위에게 "주인을 찾아 달라"며 지갑을 건넸다.
파출소 직원들은 다음날 지갑에 들어있던 명함의 주소지를 방문했고 분실자를 만났다.
분실자는 한모(51)씨로 지갑을 잃어버린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한 씨는 "지갑에 소중한 것들이 많이 들어 있었는데 찾아준 학생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화남파출소는 지난 1일 양 양의 학교를 찾아 표창장을 전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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