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조편성 결과/사진=러시아월드컵 공식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4포트 안에서도 최하위인 한국 대표팀이 상대할 F조 국가 가운데 만만한 상대는 없다. 피파 랭킹 1위 전차 군단 독일부터 북중미 강호 멕시코(16위), 북유럽 복병 스웨덴(18위)까지 16강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높기만 하다.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조추첨 결과 유럽 최강팀 독일과 복병 스웨덴, 그리고 남미의 강호 멕시코와 F조에 속했다. 한국은 내년 6월 18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6월 24일 멕시코와 2차전, 6월 27일 독일과 3차전을 치른다. 월드컵은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2위까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미국 통계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2일 F조에서 독일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을 가장 높은 82.5%로 책정했다. 멕시코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51.0%, 스웨덴은 48.2%로 분석했다. 반면 우리 대표팀은 가장 낮은 18.3%로 전망됐다.
조별 통과 가능성이 독일, 멕시코보다 떨어지는 스웨덴이지만 우리에게는 마찬가지로 버거운 상대로 분류된다. 북유럽 강호로 꼽히는 스웨덴은 월드컵 본선의 단골 출전국이었다. 지금까지 11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16승 13무 17패의 성적을 거뒀으며 자국에서 열린 1958년 월드컵에선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다시 본선에 진출했고 특히 이번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1승 1무로 꺾고 올라온 팀이기도 하다. 이탈리아는 스웨덴에 무릎을 꿇어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충격을 맛 봤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경험 많은 선수들이 줄줄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얀 안데르손 감독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정비에 성공했다. 경계할 선수로는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와 예선에서 8골을 넣은 마르쿠스 베리(알아인) 등이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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