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AMA'에 참석한 그룹 엑소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그룹 엑소를 넘어서는 건 엑소밖에 없다.
엑소는 1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에서 3대 대상 가운데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엑소는 이번 해에 정규 4집 '더 워'를 발매하고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엑소는 '2017 MAMA'의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대상은 엑소가 'MAMA'에서 받은 다섯 번째 대상으로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건 엑소가 유일하다.
수호는 상을 수상한 뒤 "이 자리에 있는 건 엑소엘 여러분 덕분"이라며 "5년 연속 'MAMA'에서 상을 받고, 4년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그 때마다 믿기지 않았다. 엑소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은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MAMA'에서 2년 연속 대상 수상자가 됐다.
방탄소년단의 RM은 "가는 곳마다 우리 팬들을 궁금해 한다"며 "그 많은 환대는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얻지 못 했을 것이다. 정말 감사하다. 올해의 가수라는 말이 증명해주는 것 같다. 더 이상 슬프지 않고 당당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7 MAMA' 포토월에서 포즈 취하는 방탄소년단
'2017 MAMA'에서 여자, 남자 가수상은 각각 아이유와 지코의 차지가 됐다. 신인상은 프리스틴과 워너원이 받았으며, 레드벨벳과 워너원은 각각 베스트 그룹상을 받았다. 혁오는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상을, 윤종신과 헤이즈, 볼빨간사춘기는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태민, 트와이스, 세븐틴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체리밤'으로 활약한 NCT 127은 뉴아시안아티스트상을, 베스트아시안스타일 in 일본은 엑소-첸백시가, 베스트아시안스타일 in 홍콩은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뮤직비디오상까지 받으며 '2017 MAMA'를 뜨겁게 물들였다.
갓세븐은 월드퍼포머상을 받으며 자존심을 세웠고, 세븐틴은 월드와이드 페이버릿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뉴이스트W와 몬스타엑스도 각각 디스커버리 오브 더 이어, 베스트 콘서트 퍼포머상을 받으며 진가를 입증했다. 베스트 OST상은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의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른 에일리에게 돌아갔다. 엑소는 Mwave 글로벌 팬스 초이스상을 추가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베스트 힙합&어반 뮤직상은 헤이즈에게 돌아가며 헤이즈는 '2017 MAMA' 2관왕에 올랐다. 다이나믹 듀오와 첸은 베스크 컬래버레이션상을, 선미는 스타일인뮤직 상을, 일본의 AKB48을 키운 프로듀서 아키모도 야스시는 인스피어드 어치브먼트 상을 각각 받았다.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스타가 된 청하와 워너원은 베스트 오브 넥스트상을 수상했다.
사진='2017 MAMA' 제공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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