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고독사(Increasing lonely deaths)
<11월 30일자 코리아타임스 사설>
Lonely deaths have made headlines anew after veteran actress, Lee Mi-ji, 57, was found dead Saturday, two weeks after she died alone in her single-room Seoul apartment, raising public concern about the deepening social phenomenon of this rapidly aging society.
지난 토요일 유명 배우 이미지(57) 씨가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홀로 거주하던 중 사망하고 2주 뒤 동생에게 발견된 소식이 크게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고령화 되어가는 현대사회의 이 같은 현상이 심화되는 데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The celebrity's lonely death, dubbed "kodokushi" in Japanese ― as it was first used in TV news in 2011 in Japan ― implies that it is no more the problem of elderly people living alone, isolated from family and friends.
지난 2011년 일본 TV 뉴스에서 처음으로 사용돼 영어권에서도 ‘고도쿠시’로 회자되는 이 고독사는 더 이상 가족과 지인들에게서 소외되어 독거하는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Unfortunately, however, the government has no legal definition or policy that applies to such people and the data is still largely sketchy.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부에는 독거 노인들에게 적용시킬 만한 합법적 정의나 정책이 없으며, 데이터 역시 아직은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people who died alone with no family or friends last year numbered 1,232, a 77.8 percent increase over the past five years.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가족이나 친지가 없이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 사람은 지난해 1,232명으로, 5년 전에 비해 77.8% 증가했다.
This means there could be more people who died alone even if they had family members or friends like the late actress.
이는 고 이미지씨처럼 가족이나 친지가 있음에도 홀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가 더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In sharp contrast, in Japan there were more than 40,000 lonely deaths last year.
이와는 극명한 대조로, 지난해 일본에서는 4만 건 이상의 고독사가 발생했다.
South Korea is one of the most rapidly aging countries, with nearly 6.5 million people over 65 accounting for 13.2 percent of the population as of the end of 2015.
한국은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인데, 지난 2015년 말 현재 65세 이상이 약 650만명에 달해 전체 인구의 13.2%를 차지했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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