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삭막한 공단을 사람과 공장,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 만들기에 나섰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 외국인투자지역에 올해 1억6,600만원을 들여 ‘아름다운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삭막한 산단에 사람과 기업, 문화가 어우러지는 환경을 입히는 지역혁신프로젝트다.
도는 천안 외투지역에 국내 최초의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이라는 점을 차별화하기 위해 공단 내 담장을 투자 국가별·기업별 테마 이미지를 활용한 그래픽으로 단장했다.
또 근로자 녹지 쉼터 등 휴게 공간을 만들고 천안 외투지역에 투자한 국가의 나라꽃을 심어 상징성을 살렸다.
사고 우려가 큰 교차 지점에는 횡단보도 정비와 서행 유도 사인을 적용해 근로자 이용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도 관계자는 “아름다운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회색 빛 이미지의 산업단지를 밝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해 청년층의 직ㆍ간접적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