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왼쪽), 김예원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협업의 묘미가 있다.”
배우 조우진이 tvN 단막극의 장점을 꼽았다.
조우진은 3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제작발표회에서 “단막극은 작가 및 감독님 등 스태프들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서 협업의 묘미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미니시리즈나 연속극처럼 촬영 분량이 많지 않다. 때문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디테일하게 집중해서 작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예원 역시 “단막극은 장편보다 모험적이고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크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 촬영하는데 육체적, 정신적으로 쏟는 에너지는 더 크다. 호흡이 짧지만 밀도 있게 담아낸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이다. CJ E&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인 오펜의 단막극 공모전에서 선정된 10개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춰 라인업을 성정했다.
김지일 오펜 센터장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B주임의 러브레터’ 조우진,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 이주승-김예원, ‘문집’ 신은수-정제원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직립 보행의 역사’, ‘소풍 가는 날’,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 ‘낫 플레이드’, ‘우리 집은 맛나 된장 맛나’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 ‘파이터 최강순’이 12월 2일부터 매주 한 작품씩 방송될 예정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제작비 절감을 위해 단막극을 폐지한 지 오래다. KBS가 유일하게 단막극을 매년 선보이고 있지만, 수익성이 크지 않다. 김지일 오펜 센터장은 지상파 단막극과 차이점으로 “3,000편의 작품 중 20편을 선정했고, 10편을 제작하게 됐다. 심사위원들의 스펙을 넓혀 다양한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조금 패턴이 자유롭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요일 밤 12시에 편성된 데 대해서는 “시청하기 편한 시간은 아니다”라면서도 “프라임 타임은 아니지만 B타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약간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드라마 스테이지’가 성공적으로 안착해서 내년에는 많은 분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시간대로 앞당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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