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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스티글리츠 "비트코인 불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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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스티글리츠 "비트코인 불법화해야"

입력
2017.11.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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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 한국일보 자료사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콜럼비아대 교수가 “비트코인을 불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글리츠 교수는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감독 당국의 감독 부족으로 인해 성공한 사기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등락에 따라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흥분을 선사하는 전형적인 버블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사회적으로 어떤 순기능을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이를 불법화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비트코인은 8,000달러를 돌파한 지 10일 만인 지난 28일 처음으로 1만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하지만 29일 1만1000선마저 돌파한 지 1시간 만에 9000선으로 밀리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967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스티글리츠 교수는 정보가 비대칭을 이룬 시장에 대한 분석으로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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