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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성희롱 논란 사과 "비하하려는 뜻 아니었다"(전문)

입력
2017.11.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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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가 여성 성희롱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국일보닷컴DB 제공
지코가 여성 성희롱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국일보닷컴DB 제공

그룹 블락비 지코가 여성 성희롱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코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당시 일정 중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문제였던 단톡방에 게시된 이미지와 첫 문장만을 지나쳐 보곤, 최근 이슈가 된 영상을 패러디한 것으로만 인지한 채 무심결에 반응을 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절대 그 글의 내용에 동조하거나 어떤 이를 비하하려는 뜻이 맹세코 아니었음을 말씀드리며 이번 일로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거나 심려를 끼쳐드렸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8일 래퍼 올티는 지코, 양홍원, 딘, 행주 등이 포함돼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미국 유명 래퍼 나스의 사진을 게재한 후 “니키 미나즈 빵댕이 잘 모르겠어요. 살짝 보형물 넣은 것 같긴 한데”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지코, 행주, 양홍원은 웃음 표시를 남겼고, 이에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다음은 지코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지코입니다. 우선 피드백이 늦은 점 죄송합니다. 당시 일정 중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문제였던 단톡방에 게시된 이미지와 첫 문장만을 지나쳐 보곤, 최근 이슈가 된 영상을 패러디한 것으로만 인지한 채 무심결에 반응을 했습니다. 절대 그 글의 내용에 동조하거나 어떤 이를 비하하려는 뜻이 맹세코 아니었음을 말씀드리며 이번 일로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거나 심려를 끼쳐드렸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경각심과 신중함을 가지고 행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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