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고양 오리온이 긴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긴 한숨을 쉬었다.
오리온은 29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93-94로 패했다. 4쿼터 종료 직전 문태종의 동점 중거리슛으로 81-81을 만들고 연장전 기회를 얻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까지 7연패를 당했다. 연패 탈출을 위해 꾀했던 수비 강화 작전은 경기 초반에만 통했다. 그나마 스펜서의 대체 선수로 들어온 새 외국인 에드워드의 19득점 6어시스트 활약에 안도했다. 다음은 추일승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저스틴 에드워드가 들어와서 더 활발한 농구를 하려한다. 오늘은 아직 그에 못 미쳤는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역시 승부처에서 아쉽다. 계속 연패를 하다보니 선수들도 자신감을 잃어가는 듯하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최선을 다 해주는데 결과도 따라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쉽지만 실망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에드워드의 활약을 평가한다면.
“아직 KBL 환경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의 특성을 먼저 아는 게 필요하다. 실수를 해도 선수 특성을 알아야 한다. 스피드가 좋아서 스펜서가 갖고 있지 않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에드워드가 슛을 주저하는 모습이 보였다. 원래 그런 스타일인지 오늘 첫 경기라서 그런지.
“평균적으로 3점 슛 3~4개는 던지는 선수다. 나쁘지 않은데 오늘은 잘 안 된 부분이 있다. 스펜서가 기존에 갖고 있던 단점에 대해 보완해줄 것을 많이 요구를 했다.”
고양=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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