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KBO 총재 후보/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KBO 총재 후보로 추천된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수협은 29일 정 전 총리가 KBO의 22대 총재로 추천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KBO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2017년 말로 임기가 종료되는 구본능 KBO 총재의 후임으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대해 선수협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KBO리그의 불공정 규약과 낡은 관행을 혁파하고, 산업으로서 프로야구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을 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총재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규약과 기준에 입각하여 리그 참여자에 대한 분명한 상벌을 집행해야 한다"며 "구단의 대변자가 아닌 KBO리그 공동의 이익이나 발전을 리그 운영기준 최우선으로 삼아 구단 이기주의를 제어하고, 리그의 핵심 구성원인 야구 선수들과 파트너십을 인정해 리그 발전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선수협과 선수들도 각종 부정행위와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엄격한 책임을 받아들이는 한편, 변화된 시대에 맞는 팬서비스 및 사회공헌 활동으로 KBO리그 개혁과 발전에 협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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