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2017 대한민국 식품대전’이 개막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맛을 담아, 희망을 담아’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식품대전 개회식을 열었다. 국내 190여개 식품 관련 중소기업들이 박람회에 참가해 제품을 전시하고 바이어 상담을 진행한다. 식품대전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4일간 열린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여인홍 aT 사장, 설훈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 이창환 식품산업협회장, 박용곤 한국식품연구원장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함께 진행된 식품ㆍ외식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이강훈 오뚜기 대표이사 등 총 13명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올해 식품대전에는 중소식품기업관, 식품선도기업관, 농가창업기업관, 식품스타트기업관, 해외인기수출농식품관 등 총 5개 전시관이 마련됐다. 개막 당일 열린 농식품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일본 미국 등 20개국에서 찾아온 해외 바이어 111명이 참석해 업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30일과 내달 1일에는 국내 유통업체, 홈쇼핑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바이어 상담회도 진행된다.
여인홍 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내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라며 “식품대전이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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