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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외상센터 마지막 퍼즐 맞춰졌다…진주경상대병원 17번째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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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외상센터 마지막 퍼즐 맞춰졌다…진주경상대병원 17번째로 선정

입력
2017.11.29 15:4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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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곳 지정 완료

전국 권역외상센터 배치. 파란색은 현재 운영 중인 곳. 보건복지부 제공
전국 권역외상센터 배치. 파란색은 현재 운영 중인 곳.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전국에 만들기로 한 17곳의 권역외상센터 중 마지막 1곳이 지정됐다. 정부는 2012년 17곳의 권역외상센터를 만들겠다고 했으나, 지금까지 경남 지역에서는 지원 병원이 없어 지정이 미뤄져 왔다. 귀순 북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의 호소로 열악한 실태 개선 요구가 높아진 권역외상센터의 추가 개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권역외상센터 공모 결과 경남 권역의 진주경상대병원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 이후 매년 전국에 권역외상센터가 1~5곳씩 선정돼 지난해까지 총 16곳이 지정됐다. 이중 현재 운영 중인 곳은 9곳이고 나머지 7곳은 개소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경남 권역 권역외상센터가 이번에 마지막으로 지정되면서 정부가 계획한 17곳 지정이 5년만에야 완료됐다.

경상대병원은 2015년 창원경상대병원을 앞세워 공모에 응했으나 이미 권역외상센터가 있는 부산ㆍ울산 지역과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탈락했고, 올해 진주경상대병원으로 재공모에 참여했다. 진주경상대병원에는 시설ㆍ장비비(80억원)와 인건비(전문의 인력 1인당 연 1억2,000만원)가 지원된다. 센터 개소까지는 3, 4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봤다.

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의 빠른 개소와 적극적 운영 지원을 통해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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