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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끼리 축구 한판 ‘AI 월드컵’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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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끼리 축구 한판 ‘AI 월드컵’ 열린다

입력
2017.11.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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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KAIST서 결승전 개최

우승팀 1,000만원 상금 수여

AI 월드컵.
AI 월드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인공지능(AI) 축구대회인 ‘AI 월드컵 2017’ 결선 대회를 12월 1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연다. AI 축구 대회는 전 세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KAIST에 따르면 AI 월드컵 2017 대회는 ▲AI 축구 ▲AI 경기해설 ▲AI 기자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AI 축구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각 팀당 5대의 로봇 선수가 사람의 조작 없이 상대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방식의 경기다. 결선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이 참가해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과 준우승 팀을 가른다. 축구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AI 경기해설과 경기 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AI 기자 종목은 전문 평가단의 점수를 종합해 우승팀을 뽑는다.

AI 축구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이, 준우승 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나머지 2개 팀에는 각각 1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AI 해설 우승팀에게는 200만원, AI 기자 우승팀에는 100만원이 주어진다.

대회조직위원장인 김종환 KAIST 공과대학장은 “대전시 등 여러 기관들의 협력과 후원을 통해 앞으로는 해외 대학 및 관련 기업에게도 문호를 적극 개방하고 내년 7월에는 AI 월드컵을 국제대회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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