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는 유성구 구암동에 들어서는 유성복합터미널의 보상금 지급절차를 28일부터 착수했다고 밝혔다.
10월 1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진행된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된 보상금액은 686억원이다. 감정평가 대상은 토지 55필지 8만9,773㎡, 가축 124마리, 수목 1만3,651그루, 비닐하우스 31동 등이다.
도시공사는 확정된 보상금액과 보상협의안내문을 토지소유주 53명과 지장물건주 30명에게 보냈다.
보상금은 도시공사와 토지주나 건물주가 계약을 체결하고 취득세 납부 및 등기이전이 이루어지면 즉시 지급된다. 보상금액에 이의가 없어 바로 계약절차가 이행될 경우 빠르면 이달말부터 보상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도시공사는 내년 1월 27일까지 협의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토지보상 절차 착수와 함께 터미널 민간사업자 공모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8일까지 사업신청을 마감하고 같은 달 28일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9월25일 마감한 사업참가의향서 접수에서는 8개 기업이 제출한 바 있다. 사업자 공모에는 참가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도 접수가 가능해 도시공사는 8개기업 이상의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자공모와 보상급 지급 등 관련업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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