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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이프]겨울용 타이어 시장서 돌풍 일으키는 금호타이어

입력
2017.11.28 14:0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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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금호타이어가 개최한 신제품 설명회에 전시된 ‘윈터크래프트 WP72’(왼쪽)와 ‘윈터크래프트 WS71’의 모습. 금호타이어 제공
지난달 12일 금호타이어가 개최한 신제품 설명회에 전시된 ‘윈터크래프트 WP72’(왼쪽)와 ‘윈터크래프트 WS71’의 모습.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가가 최근 출시한 겨울용 타이어 신제품 2종인 ‘윈터크래프트 WP72’와 ‘윈터크래프트 WS71’가 국내 겨울용 타이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기존 겨울용 타이어인 ‘윈터크래프트 KW27’, ‘아이젠 RV KC15’의 겨울철 안전성능을 이번에 더욱 향상한 건 물론 고객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 요소를 더해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72는 고급 세단을 위한 맞춤형 설계를 통해 저소음, 안정성 기능을 강화해 승차감과 주행안정감이 뛰어나다. 우리나라의 겨울철 노면은 눈길이나 빙판보다 눈이 살짝 녹은 상태(슬러시)인 경우가 많다. 윈터크래프트 WP72는 이런 도로 특성에 최적화된 성능을 내기 위해 슬러시 노면에 대한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지그재그 형태의 교차 무늬를 적용해 눈길과 젖은 노면에서 제동 성능을 높였다.

하지만 눈길이나 빙판길이 아니더라도 겨울철 노면 온도가 섭씨 7도 이하의 저온으로 떨어지면 타이어 고무가 단단히 굳으면서 일반 타이어의 경우 제동력 등 안전 성능이 크게 저하된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11월이면 전국 대부분의 최저 기온이 7도 이하로 떨어진다”며 “안전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윈터크래프트 WS71은 스포츠유틸리티(SUV)에 특화된 신규 ‘비드’(타이어를 휠에 장착, 고정시키는 역할)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비대칭 패턴 설계를 통해 눈길, 빙판길 노면에서의 제동력을 대폭 높였다. 또한 컴퓨터 파형분석으로 최적의 타이어 무늬 패턴배열을 적용해 소음 발생도 낮췄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윈터크래프트 WP72와 윈터크래프트 WS71의 측면부엔 눈꽃 결정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해 겨울용 타이어로서의 정체성과 감성을 담아냈다”며 “특히 두 제품엔 모두 저온특성 고무를 사용해 윈터 성능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선 최근 후륜구동 방식이 적용된 중대형 세단이 늘면서 겨울용 타이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후륜구동 차는 겨울철 눈길, 빙판길 주행에 가장 불리한 구동방식이기 때문이다. 후륜구동 차가 많은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는 겨울용 타이어 장착이 의무화하기도 하다. 또한 수입차의 경우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가 장착돼 출고되는 경우가 많아 겨울철에는 필수적으로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해줘야 한다.

겨울용 타이어는 마모 관리가 중요하다. 사계절용 타이어의 경우 ‘트레드’(타이어에서 노면과 닿는 제일 바깥쪽 부분)홈 깊이의 1.6㎜를 마모한계선으로 적용하는 반면 겨울용 타이어는 4㎜부터 이미 기능이 저하된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이번 신제품 2종에 모래시계 형태의 안전마모 표시계를 적용, 고객이 직접 마모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윈터크래프트 WP72는 16~20인치, 46개 규격의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랜저IG, LF쏘나타 등 국산 세단부터 벤츠 CLS, BMW GT 같은 수입 고급 세단까지 장착할 수 있다. 윈터크래프트 WS71은 15~19인치, 24개 규격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BMW X6, 벤츠 GLE 같은 수입 SUV와 싼타페, 스포티지 등 국산 SUV에 장착 가능하다. 금호타이어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6일까지 타이어프로 등 전국 금호타이어 대리점(일부 매장 제외)에서 겨울용 타이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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