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1년 4개월 만에 다시 필드를 밟는다.
우즈는 내달 1일(한국시간)부터 바하마 알바니 골프클럽(파72)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참가한다. PGA 정규 대회가 아님에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톱랭커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우즈는 28일 발표된 1라운드 조 편성 결과에 따라 토머스와 함께 1라운드를 진행하게 됐다. 토머스는 2016-2017시즌 PGA 투어에서 5승을 쓸어담으며 상금왕에 올랐고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도 제패한 선수다. 지난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CJ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2017-2018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즈와 토머스가 동반 플레이를 벌이는 이 조는 올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가장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는 '특급 이벤트'다. 이 대회는 호스트 우즈를 포함 총 18명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초청 기준은 디펜딩 챔프, 2016-2017 시즌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세계 랭킹 상위 11명, 재단 추천 선수 2명 등이다.
한편 우즈는 허리 수술로 공백이 생겨 세계 랭킹이 1199위까지 추락했지만 재단 추천 선수 자격으로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현장에서] '친목+경쟁+선행' 모두 엿보였던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