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관련 국제행사 잇단 개최
스마트공항 전시회(30일~내달 2일)
국제비행안전세미나(28~30일)
에어포트 포럼(30일) 등 이어져
부산시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한민국 항공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을 위한 항공 관련 국제행사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 및 컨벤션홀 일원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초 공항 전시회 ‘2017 대한민국 스마트공항 전시회’)는 부산시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코트라, 벡스코 등 공항 운영과 컨벤션 전문 기관이 공동 주관, 총 75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347개 부스의 대규모로 개최된다.
송종홍 부산시 공항기획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2026년 개항 예정인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선진국형 지식기반 산업인 항공산업의 인적ㆍ물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한편 철도ㆍ해양에 이은 항공관련 전시회를 통해 국제적 도시로 발돋음하고자 하는 부산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항 관련 최신기술, 제품 등이 선보이는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는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공항승객운송시스템 관련 최신 솔루션과 공항 공용장비, 스마트 X-RAY 검색대 등의 신규 보안장비, 친환경 공항을 지향하는 스마트 급속충전 솔루션 등 다양한 첨단 공항 기술ㆍ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 배치돼 공항 이용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안내 로봇도 전시회를 찾아 관람객들의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부대행사로 미국, 태국 등 5개국 6개사와 10여개 국내업체가 참여하는 1:1 수출상담회,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7개 항공 관련 대학의 진로 설명회,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이 참가하는 항공사 채용설명회 및 항공기 방화관제 시범 행사 등이 열려 전시회의 볼거리와 유익함을 더할 예정이다.
전시회와 연계, 항공산업 발전과 항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한국항공경영학회의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공항패러다임의 변화와 미래 스마트 공항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학회 회원들의 활발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조선비치호텔 등 해운대 일원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등이 후원하는 ‘제5차 국제비행안전세미나’가 개최된다.
국제 항공기구와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항공안전 책임자, 항공사 등 약 4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 행사는 세계 주요 항공안전 이슈를 공유하고, 항공안전 증진방안에 대한 세션별 세미나가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2010년부터 김해공항 활성화 여건 마련을 위해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매년 개최해온 ‘에어포트 포럼’이 30일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2017 대한민국 스마트 공항 전시회’와 연계해 개최된다. ‘스마트공항기술을 통한 김해신공항 미래 구상’이란 이름의 주제로 항공 및 관광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 김해공항의 지속적인 발전방향과 신공항 개발 방향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항공 관련 국제행사를 통해 기관ㆍ업체ㆍ개인간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고, 김해신공항의 스마트 공항 구현을 위한 신기술 교류 및 정보 획득의 장으로 활용해 부산이 항공산업 중심도시로 나아 갈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