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귀환한다. 9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중이 변함없이 사랑하는 가수 신승훈은 오랜만에 가요계에 돌아오면서 조금 특별한 도전을 함께 한다.
신승훈은 27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신곡 '폴라로이드'를 공개한다. 정규 앨범이 아닌 디지털 싱글, 앨범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CD 세대의 대표 가수인 신승훈과는 다른 어울리지 않는 형식이다.
신곡 '폴라로이드'는 신승훈이 작곡하고 심현보가 작사한 곡으로 감각적인 사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위로를 전면에 내세운 공감 가득한 힐링송으로 신승훈의 담백한 목소리와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신승훈은 이번 신곡을 시작으로 연작을 예고하고 있다. 디지털 싱글이라는 형식을 연작 시리즈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심혈을 기울인 웰메이드 곡이 전면에 주목받을 수 있는 방법이자 향후 신승훈의 도전의 첫 시작이기도 하다.
신승훈은 변화하는 가요계의 트렌드에 발빠르게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지만 새로운 시도를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형식을 가벼워졌지만 담긴 음악은 여전히 묵직하다는 것을 알기에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의 컴백은 11월 가요계에 가장 기대되는 소식 중 하나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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