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헐리우드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은 언론인 보호협회(CPJ)의 국제언론자유상에서 수상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언론 자유에 관한 자신의 주장을 전하며 기자들을 격려했다.
메릴스트립은 수상 소감에서 자신이 당했던 두 차례의 폭력경험을 예로 들며 권력에 맞서는 일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설명했다. 특히 성적인 조롱과 육체적인 폭력에 맞서야만 하는 여성언론인들의 용기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최근 지난 수 십년에 걸쳐 성추행을 벌여온 헐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을 공개적으로 앞장 서 비난했고, 지난 1월에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뼈 있는 말로 수상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됐다. 트럼프는 트위터로 메릴 스트립의 발언을 맞받아치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신현욱 인턴PD
김창선PD changsun9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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