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임을 앞둔 노교수가 39년간 봉직한 학과에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한남대 생명ㆍ나노과학대학장인 이미숙 교수는 27일 재직중인 식품영양학과 발전기금 5,000만원을 이덕훈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정년퇴임 하는 이 교수는 장수(長壽)분야 연구 권위자로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장과 전국 식품영양학과 교수협의회장, 대한가정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학과발전기금을 전달하며 “한남대에 내 청춘을 바치며 학생들과 행복했다”며 “학교와 학과, 제자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 교수에게 감사패와 성경책, 순금 학교뱃지 등을 선물로 증정하며 “학교와 학생을 사랑하는 교수님의 따듯한 마음에 감사를 드리며, 발전기금을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남대 식품영양학과는 다음달 8일 대덕밸리캠퍼스에서 ‘이미숙학장 퇴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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