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주 AI바이러스 고병원성 가능성 높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주 AI바이러스 고병원성 가능성 높아

입력
2017.11.27 11:17
0 0

중간 검사 결과 H5N6형 확인

올레길 통제 등 긴급방역 나서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 제공.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 제공.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검출된 H5형 AI 바이러스가 중간 검사결과 이미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전북 고창 오리농가와 전남 순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동일한 H5N6형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확인된 H5N6형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27일 오후에서 28일 오전 중 최종 판정될 예정이다.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21일간 지속적인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시료채취일(11월 21일)로부터 21일이 경과된 다음달 13일부터 AI 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을 경우 사육가금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또 저병원성으로 판정되면 이동제한을 즉시 해제할 계획이다.

도는 고병원성 AI 발생 방지를 위한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제주올레에 협조를 요청해 도내 4개 철새도래지를 경유하는 올레길을 일시 통제 또는 우회 조치하고 있다. 통제 대상 올레길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21코스ㆍ한경면 용수리 13코스ㆍ애월읍 수산리 16코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2코스 등 4개 코스다.

도는 또 가금농가로의 바이러스 전파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도내 모든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AI 일제 검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가금류 사육농가는 161농가에 261만8000여 마리다.

앞서 도는 지난 23일 타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자 철새도래지 주변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지정 및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해당지역 내 가금류 사육농가 21곳ㆍ91만여마리에 대한 임상검사 및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도내 고병원성 AI 발생방지를 위해 제주 공항과 항만에서의 국경검역,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설치ㆍ운영, 취약농가에 대한 소독지원과 방역지도, 전담 공무원을 통한 농가별 방역관리 등을 통해 AI 청정지역을 사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