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두 달 넘게 잠잠한 가운데, 앞으로 2주에서 한 달 사이 도발을 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21일 기준 북한이 14~30일 이후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CSIS는 다음달 17일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은 김정일 사망 6주기에 해당하는 날이다. 익스프레스는 CSIS의 분석을 토대로 “김정은이 크리스마스 전 미사일을 발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는 대량살상무기(WMD)를 과시하는 도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CSIS는 12월이 지난 5년 간 북한의 미사일 시험 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났던 시기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 9월 15일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게 마지막이었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20일 자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과 관련해서도 반발은 했지만 구체적인 도발 위협을 하진 않았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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