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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람가' 이명세 감독, 40년만의 단편영화 '감독들 울린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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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람가' 이명세 감독, 40년만의 단편영화 '감독들 울린 열정'

입력
2017.11.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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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 감독의 영화 촬영장이 공개됐다. JTBC '전체관람가' 캡처
이명세 감독의 영화 촬영장이 공개됐다. JTBC '전체관람가' 캡처

이명세 감독이 엄청난 열정을 보였다.

26일 밤 10시30분 방송된 JTBC '전체관람가'에서는 이명세 감독의 단편영화 '그대 없이는 못 살아'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명세 감독은 유인영과 김설진에게 아크로바틱 수준의 고난도 키스신을 주문했다. 김설진은 회전목마 기둥을 잡고 가로로 몸을 만든 상태에서 유인영과 키스신을 해냈다.

다른 감독들은 다음 날 손이 제대로 안 움직일 정도로 수동으로 회전목마를 돌렸다. 이명세 감독은 "놀이공원의 기능을 멈춘 상태여서 힘들었을 거다. 스태프들과의 유기적인 관계가 돼서 촬영을 순조롭게 마쳤다"며 고마워했다.

영상을 본 유인영은 "진짜 힘들게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그림 진짜 예쁘다"며 감탄했다.

'그대 없이는 못 살아'는 이명세 감독이 40여년 만에 찍은 단편영화였다. 영상을 통해 그의 열정을 본 다른 감독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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