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난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리난 감독이 이끄는 중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한국을 92-81로 꺾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지고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로 꾸린 중국 대표팀은 2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A조 예선 2차전에서 승리했다. 중국은 큰 키의 장점을 살려 후반 빠른 공격력을 더해 매섭게 골대를 맹폭했다. 개최지인 중국인 이미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적극적인 활약이 돋보였다. 다음은 리난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정말 힘든 시합이었다. 팀이 아직 완전체가 아니었고, 처음으로 홈-원정 경기를 치렀는데 처음으로 한국에서 경기를 해 부담이 많이 됐다. 경기 전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더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리바운드, 스피드, 3점 라인 수비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
-본래 메인 멤버들이 돌아와도 8번(딩 옌위항)이 여전히 에이스인가
“현재 그가 잘 해주고 있는데,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와도 잘 모르겠다.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처음 한국에서 원정 경기를 치렀다. 한국팀에 대한 인상은.
“한국이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꾸준히 봐왔다. 뉴질랜드전에서 86점이나 얻어서 잘했는데 오늘은 3점 슛이 잘 안된 것 같다.”
-후반 점수 차가 벌어졌는데 전술에 터닝 포인트가 있었나.
“전반에는 수비에 중점을 뒀고 후반에는 공격에 중점 뒀다. 후반에는 반격을 더 빨리 하려고 했고 슛 명중률이 떨어지지 않아 좋은 결과를 얻었다.”
고양=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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