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배구단/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알레나를 앞세운 KGC 인삼공사가 1위 현대건설에 일격을 가했다.
KGC인삼공사는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23)으로 승리했다. KGC는 5승4패(승점16)로 3위 자리에 올라서게 됐고 현대건설은 시즌 3패(7승)를 기록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날 패배에도 승점 20으로 1위 자키는 지킬 수 있었다.
이날 KGC 외국인 선수 알레나(27)가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4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성공률 또한 54%에 달했다. 분전한 KGC인삼공사의 완승이었다. 한송이 역시 12점을 올리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21득점, 엘리자베스가 20득점했지만 KGC의 기세를 누를 수 없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첫 셧아웃 패배를 맛봤다.
KGC는 높이에서도 뒤지지 않았다. 블로킹 7개를 낚아내며 현대건설의 공격 성공률을 37%로 묶었다. 동시에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보다 6개 많은 범실 16개로 스스로 무너졌다. 서남원 KGC 감독은 승리 직후 "지난 18일 한국도로공사에 패한 뒤 하루 쉬고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수비 훈련을 시켰다"며 승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1위팀 현대건설을 상대로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경기를 한 게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신인 공격수 우수민을 투입해 현대건설과의 심리전에서도 이긴 게 승인"이라고 덧붙였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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