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팀,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서 LPGA팀에 승리 '2연패 설욕'

KLPGA팀 주장 김지현./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에 설욕했다.

KLPGA팀은 26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 대회 최종일 LPGA팀을 상대로 한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5승2무5패를 올렸다. 사흘간 합계 13점을 획득한 KLPGA팀은 11점의 LPGA팀을 2점 차로 제치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앞서 2015, 2016년에는 LPGA팀이 우승했었다.

올해로 3회째인 이 대회는 KLPGA와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13명씩 한 팀을 이뤄 승부를 가리는 단체전이다.

앞서 이틀간 열린 포볼(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6경기씩에서 7-5로 앞선 KLPGA 팀은 이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도 우승 요건인 ‘5승 1무’ 이상 전적을 확보하며 상금 6억5,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LPGA 팀은 준우승 상금 3억5,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경주=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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