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사진=UFC 코너 맥그리거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UFC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와 전설적인 복서 매니 파퀴아오(39)의 대결이 과연 추진될까.
UFC라이트급 챔피언인 맥그리거는 지난 8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와 미국에서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펼쳤다. 맥그리거는 UFC에선 최강이지만, 복서로선 ‘아마추어’에 불과했다. 따라서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에서 밀렸고, 10라운드 만에 테크니컬녹아웃(TKO) 패를 당했다.
물론 흥행은 성공적이었다. 때문에 UFC 스타 맥그리거와 복서 파퀴아오의 대결이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역시 흥행은 보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퀴아오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복한 추수감사절 되길. 몸 관리 잘하고 있어. 친구”라고 글을 적은 뒤 맥그리거의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이 게시물에는 ‘#진짜 복싱 경기(realboxingmatch)’ ‘#2018’ 등의 해시태그가 달렸다. 파퀴아오는 지난 1월에도 “복싱 룰이라면 UFC 선수 맥그리거와 싸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퀴아오는 복싱 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선수다.
다만 일각에선 파퀴아오의 속내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돈 잔치를 벌일 속셈이 아니냐는 비판이 그것이다. 파퀴아오가 맥그리거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메이웨더에 이어 단지 높은 대전료를 챙기려는 속셈으로 SNS글을 올린 게 아니냐는 얘기다.
UFC 챔피언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대결 때 대전료는 1억 달러씩 총 2억 달러(약 2,250억 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약 2억5,000만 달러)에 이어 사상 2번째로 높은 대전료였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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