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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에 소떼가 등장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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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에 소떼가 등장한 이유는?

입력
2017.11.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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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사고로 트럭 전복돼

30여마리 잡느라 교통혼잡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향 익산IC 부근에서 돼지 80여마리를 실은 트럭이 넘어지자 트럭에 있던 돼지가 도로에 나오면서 교통이 정체됐다. 전남경찰청 제공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향 익산IC 부근에서 돼지 80여마리를 실은 트럭이 넘어지자 트럭에 있던 돼지가 도로에 나오면서 교통이 정체됐다. 전남경찰청 제공

호남고속도로를 주행하는 트럭이 눈길에 넘어지면서 싣고 가던 돼지들이 나와 한때 도로가 정체됐다.

24일 전남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향 익산IC 부근에서 돼지 80여마리를 실은 4.5톤 트럭이 넘어지면서 30여마리가 도로로 쏟아져 나왔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돼지가 도로를 돌아다닌 탓에 한동안 혼잡을 빚었다.

이날 넘어진 트럭이 다른 차로를 막으면서 40분 동안 차량 소통이 지연됐으며, 경찰과 119 소방구급대는 돼지를 잡아 다른 화물트럭에 옮겨 실었다.

경찰 관계자는 “눈길에 미끄러진 트럭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부서진 트럭 적재함 틈으로 나온 돼지들을 도로 밖으로 모느라 한때 진땀을 뺐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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