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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시' PD "'짝' 시즌2 아니다, 트렌디한 연애 심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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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시' PD "'짝' 시즌2 아니다, 트렌디한 연애 심리 표현"

입력
2017.11.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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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시' 연출자가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했다. SBS
'연애도시' 연출자가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했다. SBS

SBS가 새로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도시'를 선보인다.

SBS '잔혹하고 아름다운 연애도시'를 연출하는 황성준 PD는 24일 이 프로그램에 대해 "과거 '짝'을 제작했던 스태프들이 상당수 투입된 것은 사실이다. 나 또한 2011년 당시 '짝' 조연출이었다"며 과거 인기 프로그램인 '짝'과의 연관성을 말했다.

하지만 '연애도시'는 '짝'의 노하우를 활용했을 뿐 시즌2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과거 '짝'에서는 결혼 적령기의 사람들이 선을 보듯 현실적인 조건과 성격을 따져 보다 직접적으로 이성을 선택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연애도시'는 '연애 적령기' 한복판에 놓인 청춘들이 썸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며 상대와 눈치게임을 하듯 서로에게 다가가는 트렌디한 연애 심리를 표현했다는 것이다. 현재 일반인 싱글 남녀 8명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주일 간의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12월 중 3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 및 시간은 미정이다.

도나우강의 진주 부다페스트에서 만난 8명의 남녀는 처음 만난 이성과 데이트를 하며 하루에 한 번 해질녘에 자신의 과거 연애와 이별 이야기를 고백해야 한다. '여행지에서 만난 이성'이라는 판타지와 '상대의 과거 연애 스토리'라는 금기 요소가 서로의 연애 심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모은다.

황성준 PD는 "인기 프로그램 '짝'을 제작했던 경험은 충분히 살리면서도 '짝'과는 구별되는 '연애도시'만의 특징과 개성을 부각해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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