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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기초단체장 평가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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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기초단체장 평가 ‘4관왕’

입력
2017.11.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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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야간군수실ㆍ65권

민원수첩이 수상 원동력”

23일 오규석 기장군수가 ‘제4회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23일 오규석 기장군수가 ‘제4회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전국 최초로 업무추진비 0원을 선언한 오규석 기장군수가 2017년 기초단체장 평가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부산 기장군은 오 군수가 ‘제4회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주인의식과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헌신한 기초단체장을 공모해 상을 수여한다.

오 군수는 지난 6월 15일 직능경제인과 중소상공인, 사회적 약자 권익보호에 노력한 선출직 공직자를 발굴ㆍ시상하는 ‘2017년 대한민국 유권자대상’을 수상했고, 7월 3일에는 공약이행평가 주관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2017년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최우수’에 선정된 바 있다. 이어 7월 10일에는 ‘2017년 지방자치 행정대상’을 수상하면서 올 한 해에만 기초자치단체장 평가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오 군수는 “365일 민원을 잠재우지 않는 야간군수실과 65권의 민원수첩이 4관왕 수상의 원동력”이라며 “야간군수실과 민원수첩에 빼곡히 기록된 군민들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되새기며 청렴하고 거침없이 일한 열정에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맹자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정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다르지 않다고 했다”면서 “앞으로도 사람을 살리는 군정을 펼치며 매 순간 두려워하고 또 두려워하겠다”고 밝혔다.

매일 오전 5시 10분쯤 집을 나서 오후 10시 30분에 퇴근한다는 오 군수는 현장에서 만난 군민들의 건의사항을 민원수첩에 모두 기록하기로 유명하다. 근무시간 이후인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365일 민원을 잠재우지 않는 야간군수실(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을 운영한다.

생업에 바빠 낮 시간 이용이 어렵고 민원사항이 있어도 군수에게까지 직접 건의할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개설한 야간군수실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7,205건 1만7,288명이 방문, 다양한 민원을 해소하며 기장군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한편 기장군은 전국 최초 6년 연속 ‘대한민국 지자체 생산성 대상’ 수상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또한 ‘2017년 대한민국 도시대상평가’에서 도시경제 부문 전국 1위에 올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며 2014년부터 4년 연속 수상, 실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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