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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투깝스’, ‘원맨쇼’ 조정석X혜리에게 건네는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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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투깝스’, ‘원맨쇼’ 조정석X혜리에게 건네는 기대(종합)

입력
2017.11.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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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깝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투깝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원맨쇼’를 펼칠 조정석과 ‘첫 기자’ 역을 맡을 혜리의 도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 제작발표회에서는 오현종 PD, 변상순 작가, 배우 조정석, 이혜리, 임세미, 김선호가 출연했다.

‘투깝스’는 사기꾼 영혼이 정의감 가득한 강력계 형사 몸에 무단 침입하게 된 후 까칠한 여기자와 만나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사, 액션, 로맨스 장르에 코미디와 판타지 등 다양함이 섞여 있다. 오현종 PD는 “한 부분에 치중할수록 다른 부분이 처지게 된다. 극 균형을 맞추는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변상순 작가는 “핵심은 형사와 사기꾼의 공조 수사라는 것이다. 정석대로의 정의를 실현하는 게 아니라 ‘깝’스럽고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데, 결국 우리 사회의 정의 실현에 맞닿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극중 조정석은 중앙서 강력팀 형사 차동탁 역을 맡았고, 김선호는 사기꾼이자 동탁의 몸에 들어간 육체이탈자 공수창 역을 맡았다. 결국 조정석이 1인 2역을 소화한다. 이에 대해 변상순 작가는 “대한민국 탑 배우인 조정석과 함께 하게 됐다. 마치 조정석을 염두 해두고 기획했다고 할 정도로 작품에서 조정석의 힘이 느껴질 것이다”라고 말했고, 오현종 PD 역시 “내게는 까다로운 작품인데 조정석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 조정석이 아니었으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했을까’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조정석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형사와 사기꾼을 한꺼번에 표현해야 되는 것에 대해 “직업군에 대해서 생각할 부분이긴 하지만 그보다 체력에 더 신경을 썼다. 아주 고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1인 2역을 한다는 것 자체가 배우에게 흔치 않은 기회다. 욕심이 나는 캐릭터다. 개인적으로 조정석이란 배우가 매력적으로 드러나는 인물인 것 같아서 선택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앞서 인기를 얻었던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상대배우인 박보영이 1인 2역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정석은 “박보영을 넘어설 자신은 없다. 하지만 나도 그에 견줄 수 있을 만큼 노력하려고 한다”며 “현장에서 김선호를 유심히 보는 습관이 생겼다. 다만 공수창을 연기하는 배우는 김선호지만, 그가 빙의하는 탁수는 조정석이기 때문에 갇혀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극중 이혜리는 NBC 보도국의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 역을 맡았다. 그는 최근 종영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배우 수지 역시 사회부 기자 역할을 맡았던 것에 대해서 “사회부 기자라는 것이 부담이 됐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수지와도 이야기를 했는데, 수지도 기자 역을 맡았다며 재밌다고 하더라. 방송을 보니까 연기를 잘 했더라. 친구로서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멋있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면서 자극도 됐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투깝스’는 총파업 이후 정상화된 MBC의 새 작품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정석은 기대하는 시청률로 “10%”라고 말하면서 “15%를 넘으면 라이브를 통해 현란한 춤을 추겠다. 시청률도 잘 나왔으면 좋겠지만 화제성도 중요한 것 같다. 20%까지 나오면 날아다닐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투깝스’는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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